윤여정 "싱글맘으로 키운 두 아들..나를 만든 힘" [인터뷰]

김미화 기자  |  2021.04.14 11:18
윤여정 /사진=후크 엔터테인먼트

배우 윤여정이 싱글맘으로 키운 두 아들 덕분에 지금으로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13일(현지시각) 영화 '미나리' 현지 배급사인 A24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윤여정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윤여정은 이 인터뷰에서 자신의 아들에 대한 이야기와 평소 좋아하는 프로그램, 전자담배, 그리고 화이트 와인 등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윤여정은 자신이 전자담배를 피는 애연가라고 밝히며 "담배를 피우면 마음이 편해진다. 바쁜 스케줄 사이에 시간이 있으면 혼자 담배를 피운다. 그러면 마음이 편안해 진다"라고 말했다.

또 윤여정은 "쉬는 날에는 하루 종일 침대에 머무르는 것이 나의 즐거움이다. TV를 보다가 졸고, 아무 생각도 안한다. 하루 24시간 침대에서 누워있을 수 있다"라며 "그리고 나는 와인을 마신다. 매일 마시지는 않지만 촬영 후 쉬면서 화이트 와인을 마신다"라고 전했다.

윤여정은 두 아들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윤여정은 "나의 두 아들이 나를 여기까지 데려 왔다. 나는 이혼 후 싱글맘이 됐다. 두 아들과 함께 살아 남기 위해 어떤 역할이든 했다. 그 덕분에 제가 여기까지 오게 됐다"라고 밝혔다.

윤여정은 닐 다이아몬드를 좋아한다고 하면서도 "저는 노래방에 안간다. 다른 한국인들처럼 노래를 잘하지 못한다. 실제로 노래방에 가본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또 윤여정은 사랑에 대한 생각을 전하며 "사랑은 자동차 사고와 같다. 어떤 남자를 만나고 서로 부딪 히고 정신을 잃고 장님이 된다. 하지만 그것은 사라지게 되고, 물론 때로 고통스럽고 아프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윤여정은 '미나리'로 제 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로 올랐으며 지난 13일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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