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나연PD "'괴물', 백상예술대상 후보 상상 못해..뿌듯" [인터뷰③]

안윤지 기자  |  2021.04.15 15:46
심나연 PD가 JTBC 금토드라마 '괴물' 종영 관련 화상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사진제공 =JTBC
심나연PD가 JTBC 금토드라마 '괴물'(극본 김수진, 연출 심나연)로 백상예술대상 후보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심나연PD는 15일 '괴물' 종영 관련 화상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괴물'은 괴물 같은 두 남자 이동식(신하균 분)과 한주원(여진구 분)의 심리 추적 스릴러 드라마다. 지난 12일 공개된 백상예술대상 후보에 올라 관심을 모았다.

'괴물'은 작품상, 극본상(김수진 작가), 연출상(심나연 감독), 예술상(장종경 촬영감독), 여자신인상(최성은), 남자조연상(최대훈), 남자최우수연기상(신하균) 총 7개 부문에 후보를 냈다.

심PD는 "상상하지 못했다. 다들 잘해줘서 오른 것 같다. 배우분들이 올랐을 때 굉장히 뿌듯했고 특히 예술상에 후보가 있을 때 놀라웠다"며 "이 모든 걸 다 포함해서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된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작품이 많은 호평을 얻은 것에 대해 "좋은 반응이 있어서 행복하다. '괴물'에 빠져 나오기 힘들다더라. 좀 어려운 드라마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집중해서 봐주셨다"며 "사실 연출로서 굉장히 뿌듯하다. 특히 동식이와 주원이의 관계에 몰입해서 슬프다는 반응이 있을 땐 기뻤다"고 덧붙였다.

'괴물'에서 또 다른 화제였던 것은 인물 타이트 샷(피사체가 프레임을 가득 채워 여백이 남지 않게 포착한 장면과 구도)이었다. 심PD는 "사실 이런 클로즈업 장면은 남발하지 않는게 좋다. 그런데 신하균과 여진구가 너무 잘 견뎠고, 잘 받아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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