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후 첫 두산전' 류지현 감독 "부담? 평상시와 똑같이 합니다" [★잠실]

잠실=김동영 기자  |  2021.04.16 16:28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
류지현(50) LG 트윈스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후 처음으로 두산 베어스와 만난다. 부담스러운 상대. 그러나 '하던 대로' 하겠다고 했다.

류지현 감독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과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평상시와 똑같이 한다. 준비한 대로 하겠다. 그렇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LG와 두산은 '한지붕 라이벌'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LG는 두산을 상대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마지막 두산전 승률 5할이 2015년이다. 8승 8패. 우위에 선 것은 2014년(8승 7무 1패)이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26승 2무 52패, 승률 0.333이 전부다. 2018년에는 1승 15패로 완전히 밀리기도 했다. 당연히 두산을 상대로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류지현 감독은 담담했다. 현재 분위가 좋은 만큼 선수들이 잘해줄 것이라는 믿음을 보였다. 현재 LG는 10경기에서 7승 3패로 단독 1위를 달리는 중이다. 이번 3연전에 케이시 켈리와 앤드류 수아레즈 원투펀치가 나서는 점도 좋고, 타선까지 살아났다.

류지현 감독은 "두산전과 관련해 무언가 메시지를 주는 것이 선수들에게 부담이 가는 일이다. 선수들이 더 잘 알고 있지 않겠나. 팬들도 마찬가지고, 두산전 승리를 많이 바라고 있다. 선수들이 잘할 것이라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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