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도 처음 경험, '스릴러 방불' LAD-SD 벤치클리어링 폭발

김우종 기자  |  2021.04.18 01:46
산타나(왼쪽에서 두 번째)가 흥분하자 맥스 먼시(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말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김하성(26·샌디에이고)이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 벤치클리어링을 경험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간 스릴러의 7차례 미쳤던 순간들"이라면서 그 중 하나로 벤치클리어링을 꼽았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펼쳐진 LA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연장 12회 혈투 끝에 6-11로 패했다.

전통의 강호 다저스와 신흥 강호 샌디에이고답게 양 팀 모두 양보 없는 전투를 벌였다. 급기야 연장 10회말에는 벤치클리어링 사태까지 발발했다.

양 팀이 6-6으로 맞선 가운데, 1사 3루 상황. 대타 조지 마테오(26·샌디에이고)가 타석에 들어섰다. 다저스 투수는 데니스 산타나(25).

그의 초구 싱커(시속 153.3km)가 몸쪽으로 꺾여져 들어가더니 마테오의 왼쪽 허벅지를 강타했다. 1루 쪽으로 잘 걸어가는가 싶던 마테오가 산타나를 한 번 쳐다본 뒤 무언가 말을 건넸다. 이에 산타나가 마테오 쪽으로 다가온 뒤 맞서며 반응했고, 결국 벤치클리어링이 발발했다.

산타나(왼쪽)와 마테오가 대치하는 순간. /AFPBBNews=뉴스1

순간적으로 양 팀 선수들이 벤치를 박차고 나간 뒤 뒤엉키면서 분위기가 살벌해졌다. 산타나를 가장 먼저 적극적으로 말린 건 맥스 먼시였다. 이어 '베테랑' 저스틴 터너(37)도 산타나에게 계속 말을 건네며 진정시켰다. 샌디에이고 쪽에서는 프로파가 가장 먼저 다가와 마테오를 보호했다. 결국 다행히 더 큰 충돌로는 번지지 않았고 경기가 속개됐다.

이후 산타나는 카라티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그리샴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타티스 주니어를 루킹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MLB.com은 "내셔널리그 서부리그의 두 중량감 있는 팀 간 첫 맞대결부터 벌어질 법한 벤치클리어링이었다"면서 "마테오는 최근 4일 사이에 3차례 상대 투수 공에 맞았다.(14일 피츠버그전 2차례 사구) 마테오와 산타나가 말을 주고받았고, 벤치와 불펜을 모두 비우는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꽤 빠른 시간 안에 두 팀이 냉정함을 되찾은 가운데, 산타나는 카라티니와 타티스 주니어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탈출했다"고 설명했다.

벤치클리어링이 펼쳐지자 양 팀 선수들이 날선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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