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색→홈런, 40세 중견수가 팀 분위기를 바꾸는 방법 [★인천]

인천=심혜진 기자  |  2021.04.18 18:20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을 친 김강민./사진=OSEN
김강민(39)이 이틀 연속 활약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SSG는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SSG는 2연승을 질주, 7승 6패가 됐다.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도 완성했다.

이날 경기는 다소 루즈하게 흘러갔다. 양 팀 타자들이 침묵에 그쳤다. KIA는 1회 최형우 안타 이후로 좀처럼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 7회 1사 1루서 최원준이 팀의 두 번째 안타를 만들어낼 정도였다.

SSG도 마찬가지였다. 최주환이 홀로 2안타를 때려내는데 그쳤다. 1회 로맥 희생플라이, 4회 박성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를 만들어냈을 뿐, 적시타가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2-1로 근소하게 앞서가던 SSG에게 추가점이 필요했다. 마침내 7회 답답했던 흐름을 뻥 뚫는 장타가 나왔다. 주인공은 김강민이었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강민은 KIA 4번째 투수 김현준의 10구째 141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맞자마자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었던 호쾌한 스윙이었다. 그리고 빠르게 베이스를 돌았다. 그의 홈런 한 방과 주루 플레이는 SSG의 분위기를 바꾸는데 결정적이었다. 2사 후 로맥의 솔로 홈런(시즌 3호)까지 터지면서 쐐기를 박았다.

전날(17일) 경기서도 김강민의 보이지 않는 활약이 있었다. 3-3로 팽팽하게 맞선 10회말. 2사 2루에서 김강민이 정해영으로부터 사구를 맞았다. 그리고 포수 김민식에게 정색을 했다. 분위기가 순식간에 싸해졌다. 이를 본 SSG 선수들은 전투력이 상승한 듯 싶었다. 집중력을 더욱 높아졌고 이흥련의 끝내기 안타가 나오는 결과를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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