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유럽 인기구단들이 한 리그에 속하는 슈퍼리그 창설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세계적인 대표 인기구단인 레알 마드리드와 맨유가 슈퍼리그 창설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에서는 잉글랜드에서는 손흥민(29)이 속한 토트넘을 비롯해 맨시티, 맨유, 리버풀, 아스날, 첼시 등 이른바 '빅6'가 이미 슈퍼리그 참가에 동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 AC밀란, 인터밀란(이상 이탈리아) 등 지금까지 모두 12개 팀이 참가의사를 밝혔다. 여기에 3~6개 팀 정도가 더 추가돼 15~18개 팀으로 리그를 진행한다는 것이 슈퍼리그의 기본 구상이다.
외신들은 만약 슈퍼리그가 실제로 진행되면, 앞서 슈퍼리그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던 바이에른 뮌헨(독일)이나 파리생제르맹(프랑스)도 결국은 합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슈퍼리그 창설을 두고 국제축구연맹(FIFA)과 UEFA, 잉글랜드축구협회(FA), 스페인왕립축구연맹(RFEF) 등 주요 축구협회·연맹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슈퍼리그는 결국 일부 인기 구단들의 수익만을 위한 대회라는 것이다.
UEFA도 공식 성명을 통해 "이 사태를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들을 고려할 것"이라며 "앞서 FIFA와 6개 연맹이 발표한 바와 같이 해당 클럽들은 국내는 물론 유럽, 세계 어느 대회에서도 출전할 수 없을 것이다. 선수들 역시 국가대표팀 기회를 박탈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슈퍼리그 창설 움직임에 FIFA와 UEFA도 유럽대항전 출전 불가와 국가대표 박탈 등 초강수로 맞선 셈이다. 이에 슈퍼리그 창설을 둘러싼 논란은 점점 더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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