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故이현배 사망 원인 김창열" 20년 묵은 분노 폭발[종합]

공미나 기자  |  2021.04.19 09:01
이하늘, 김창열 /사진=스타뉴스
DJ DOC 이하늘이 친동생 이현배 죽음의 원인이 김창열에게 있다며 분노의 댓글을 남긴 이유를 밝혔다.

이하늘은 19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이현배가 사망한 건 김창열 때문이다. 김창열과 내 동생 사이에 문제가 있었다"며 동생의 사망 원인으로 김창열을 지목했다.

이하늘에 따르면 DJ DOC 세 멤버는 돈을 나눠 제주도의 땅을 사기로 했다. 당시 이하늘은 경제적 어려움이 있던 정재용을 대신해 그의 몫까지 돈을 냈고, 이자만 정재용이 내도록 했다.

이후 대출 이자만 나가는 상황에서 김창열이 게스트하우스를 짓자고 제안했다. 이 과정에서 정재용은 경제적 부담을 느껴서 손을 뗐고, 이현배가 인천의 아파트를 처분하고 정재용의 지분을 넘겨받아 제주도로 넘어왔다. 이현배는 시공비를 아끼기 위해 직접 공사에 참여하며 이 일의 중추적 역할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김창열이 이하늘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갑자기 태도를 바꿨다는 것. 이하늘은 "김창열이 8000만 원을 예상했던 공사비가 1억 2000만 원이 되면서 못하겠다고 하더라. 공사라는 게 하다 보면 금액이 늘어날 수도 있고 줄어들 수도 있지 않나. 그런데 갑자기 자긴 하지 않겠다고 돈을 못 낸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하늘은 "현배는 (전재산을) 올인해서 하고 있는데 (김창열이) 아내랑 얘기하고 '수익성이 없네' 그런 소리를 했다"면서 "그럼 처음부터 공사를 진행하지 말았어야지. 나중에 한참 있다가 안 한다고 하면 말이 되나"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공사대금은 납입하지 못해 게스트하우스 사업은 무산됐고, 이하늘과 이현배는 빚더미에 안게 됐다고 한다. 이하늘은 "이것 때문에 이현배가 제주도 공사하던 집 근처에서 연세(1년 치 월세를 한꺼번에 내는 것)로 살게 됐다"고 덧붙였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이현배는 오토바이 배달일을 하다가 교통사고가 크게 났다고 이하늘은 설명했다. 이하늘은 "(이현배가) 사고가 나자 지인들에게 '형에게 말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하늘은 "현배는 죽을 뻔했는데 나에게 말을 안 했다. 그런데 돈이 없어서 MRI도 찍지 못했다"며 흐느꼈다. 결국 사고 후 검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이현배는 살던 집에서 객사하게 됐다고 이하늘은 주장했다.

故이현배 /사진=스타뉴스

또 이하늘은 DJ DOC 활동 당시 히트곡들을 대부분 이현배가 만들어줬지만, 김창열이 제대로 밥 한 끼 사며 고마워한 적도 없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앞서 김창열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현배와 찍은 사진을 올리며 "R.I.P 친구야 하늘에서 더 행복하길 바라~"라며 추모글을 올렸다. 그러자 이하늘은 "이 사진에도 지가 중심이네. 네가 죽인 거야. X새끼야"라고 댓글을 남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이현배는 1990년대 후반 MC Zolla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한 래퍼다. 2004년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이듬해 3인조 힙합 그룹 45RPM으로 정식 데뷔했다. 2009년에는 친형인 이하늘이 이끈 회사인 부다사운드에 합류해 활동을 이어갔다.

최근에는 형 이하늘과 형의 전처인 박유선 씨가 함께 출연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깜짝 등장하기도 했으나, 지난 17일 제주 서귀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지만 유족은 정확한 사인과 사망 시점을 조사하기 위해 경찰에 부검을 의뢰했고, 19일 부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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