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 영 "SM 땡큐 그리고 소녀시대 땡큐"라고 말한 이유 [인터뷰③]

강민경 기자  |  2021.04.19 17:46
티파니 영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인터뷰②에 이어서

티파니 영이 "SM 땡큐, 소녀시대 땡큐"라고 말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아이돌로서 편견에 늘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놓은 티파니 영이다. 그는 "펜으로 꾹 찔러도 상처가 난다. 다행히 상담 치료도 많이 받았다. 저의 최고 장점은 스스로 체크를 하는 것이다. 댓글을 보고 상처를 안 받았다는 걸 어렸을 때는 긍정적으로 이야기를 했었다. 요즘은 '스스로 그런가?'라고 체크를 하고 아니면 거기서 털고 다시 일어난다"고 말했다.

아이돌에 대한 편견이 많이 없어졌으면 한다는 티파니 영은 "(아이돌도) 훌륭한 아티스트다. 그만큼 준비하고 한 가지만 바라보고 달려오는 친구들이 많다. 처음엔 많이 부족할 수 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하고, 늘 최선을 다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 역시 '시카고'라는 작품이 어렵고 무게감이 있어서 감히 범접할 수 없었다. 이제 30대가 되니 '시카고 좋아해요', '도전 할 수 있어요'라고 할 수 있다. 두려워하지 않고 진심으로 좋아하고 그것만 생각하고 준비하면 또 다른 영한 록시 하트가 탄생되지 않을까 싶다. 이건 뮤지컬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도 크로스 되는 것 같다. 아이돌도 음악을 하는 뮤지션이다. 아이돌이라는 편견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티파니 영은 첫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소녀시대에 대해 '땡큐'라고 말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티파니 영은 "금메달 선수처럼 항상 연습하는 시스템에 익숙하다. 오래 걸려도 '결과를 만들어 내자'라는 희망을 가지고 준비하고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그 시스템에서 안정을 느낀 것 같다. 한 동안은 르브론 제임스와 같이 선수 생활을 한다고 생각했다. 항상 연습을 실전처럼, 실전을 연습처럼 하면 마음이 편하고 부담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어렸을 때는 하이와 로우 밸런스를 맞추지 못했다. 무대에 올라 가 있는 시간과 무대에 내려 가 있는 시간을 균일하게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습하는 만큼 무대에 서 봐야한다. 저는 두 가지를 절대 놓지 않는 스타일이다. 이 라이프 스타일이 저와 잘 맞는 것 같다"며 "땡큐 SM, 땡큐 소녀시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국에 있든 없든 소녀시대 멤버들에 대한 애정은 변함이 없다고. 티파니 영은 "저는 한국에 있지 않을 때 빼고 멤버들의 모든 공연을 보러 다닌다. 한 멤버의 새로운 작품 도전을 축하해주는 자리는 항상 간다"고 말했다. 최근 소녀시대 멤버인 태연, 효연, 수영 그리고 배우 이연희가 티파니 영의 무대를 관람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소녀시대 멤버들이 짝꿍을 맺어서 오더라. (5인 이상 집합 금지로 인해) 4인 맞춰서 온다. 저한테 비밀로 하고 맞춰서 온다. 서서히 지인 분들이 제 공연을 보러 와주고 계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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