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정한 대표팀 감독 수락 조건, "아내가 원한다면"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4.19 15:54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인턴기자= 박지성이 배성재 아나운서와 함께 대표팀 감독직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박지성은 18일 방송된 MBC ‘쓰리박 두 번째 심장’에서 배성재 아나운서와 경주 라이딩을 했고 둘이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는 게 전파를 탔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44세인데 120세까지 살지 않을까? 90세까지 (일을) 해야겠지. 나머지 30년 정도는 편하게. 국가대표 감독 박지성 중계를 한 번 하겠다”라고 자기 얘기를 꺼내며 은근슬쩍 박지성이 대표팀 감독을 맡으면 한단 바람을 내비쳤다. 이에 박지성은 “자격증이 없어서 못 한다니까”라고 말했고 배성재는 “90세까지 시간 충분하다”라고 맞받아쳤다.

가족 얘기까지 꺼내며 대표팀 감독에 관한 대화를 이어갔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아버님은 국가대표 감독 하는 거 보고 싶다고 하셨어? 민지는?”이라며 꼬치꼬치 캐물었고, 박지성은 “민지는 내가 원한다면. 주변에서 가장 원하는 사람이 형이다”라고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책임을 지워주면 성실히 수행하는 타입이라 책임을 지워야 한다. 국민들이”라며 거푸 박지성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 걸 바랐다.

박지성은 선수 시절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리더십으로 주목받았다. 권위를 내세우지 않는 수평 리더십으로 호평을 받았다. 2008년 10월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찬 박지성은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에서 대표팀의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끌었다.

대표팀의 일원, 주장으로 큰 족적을 남긴 박지성은 현재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로 활동 중이다. 아직 지도자 자격증이 없기에 지휘봉을 잡을 순 없지만, 박지성이 대표팀 감독을 맡는 건 축구 팬들의 염원 중 하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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