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심 바닥' 토트넘, 결국 무리뉴 감독 '전격 해고'

김동영 기자  |  2021.04.19 18:37
토트넘 홋스퍼에서 해고된 조제 무리뉴 감독.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가 조제 무리뉴(58) 감독을 해고했다. 최근 계속된 부진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우승을 위해 무리뉴 감독을 불렀지만, 성과가 없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9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에서 해고됐다"고 전했다. 디 애슬레틱 영국판을 비롯한 다른 영국 매체들도 일제히 무리뉴 감독의 해고를 속보로 전했다.

이로써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9년 11월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한 후 1년 5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계약이 2023년 6월까지였지만, 토트넘의 인내심이 바닥이 났다.

토트넘은 2019~2020시즌 도중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무리뉴 감독을 앉혔다. 변화를 택했고, 성과를 원했다. 일단 2019~2020시즌은 프리미어리그 6위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은 더 높은 곳을 원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타이틀과 챔피언스리그 출전권까지 한꺼번에 얻고자 했다. 현재 7위에 처진 상태다. 4위 웨스트햄과 승점 차이가 5점으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문제는 최근 경기력이다. 비판의 목소리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리드를 잡고도 이를 지키지 못한 경기가 계속 나온다. 경질설도 계속 커졌다.

영국 풋볼 런던은 17일 "무리뉴 감독이 다음 시즌은 토트넘과 함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경기력과 무리뉴 감독의 스타일에 토트넘 수뇌부가 실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분기점이 지난 1월 29일 리버풀전이다. 이날 1-3으로 졌고, 이 경기를 포함해 18경기에서 7승 2무 9패다. 시즌 초반 리그 선두를 달리는 등 잘나가던 토트넘이지만, 이제는 또 한 번 '실패'라는 단어가 나오는 중이다.

토트넘도 더 이상 참지 않았고, 결과는 해고였다. 올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빠른 시점에 칼을 뽑았다. 막대한 위약금이 예상된다.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슈퍼리그 참가를 결정하면서 많은 돈을 벌게 됐고, 감수하기로 했다.

무리뉴 감독은 직전 직장이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이어 이번에도 불명예스럽게 퇴진하게 됐다. 또한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에 이어 감독 2명이 연이어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한 채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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