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정리' 이형택, 멈추지 않는 토크..테니스계 박찬호[★밤TView]

여도경 기자  |  2021.04.20 00:14
/사진=tvN '신박한 정리' 방송화면 캡처

전 테니스선수 이형택이 '신박한 정리'에서 투머치토커 기질을 뽐냈다.

19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는 이형택의 정리 의뢰가 담겼다.

이날 이형택은 금메달을 땄던 당시를 회상했다.이형택은 "1998년 방콕 아시안 게임 때 첫 금메달이었다. 그때는 IMF였고 내가 금메달을 못 따면 팀이 해체될 위기였다. 그때 시합에 이기면서 병역 혜택도 받았다. 로저 페더러도 올림픽 금메달은 못 땄다. 올림픽 게임이나 아시안 게임에는 운도 따라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하 아시안 게임 때는 단식 금메달을 노리고 간 거였는데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단체전 때는 동메달 정도만 노리고 간 거였다"며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길어지는 이형택 말에 이형택 아이들은 바닥에 앉기 시작했고 이형택 아내 이수안 "우리 애들은 이형택이 TV에 나와도 안 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N '신박한 정리' 방송화면 캡처

이형택은 미국에 있던 가족들과 합친 계기를 밝혔다. 이형택은 "작년 여름방학 때 잠깐 왔다가 코로나19가 심해져서 '이번 기회에 들어와서 사는 건 어떠냐'라고 물었다. 아이들이 동의해서 다들 들어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수안은 "혼자 미국에 가서 일주일 만에 짐정리를 했다. 전자제품은 지인들에게 다 줬다. 미국에 살 때는 2층 단독주택에 살았다"며 "미국에서는 단독 주택이니까 차고지가 따로 있어서 물건을 보관할 수 있었다. 그래서 미국에 있던 물건이 한국에 오니까 둘 데가 없었다. 그러다보니까 짐이 쌓이고 묵힌 짐이 생기고 결국은 안 쓰게 되더라"라고 달라진 환경에 대한 불편함을 토로했다.

이형택은 드레스방을 꽉 채운 옷으로 소유욕을 드러냈다. 이형택은 사람이 들어가기도 힘들 만큼 자기 옷으로 꽉 찬 드레스룸을 보며 "나는 나름대로 정리를 잘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형택은 이수안의 눈치를 보며 "그런데 비우는 걸 잘 못 한다. 필요할 것 같아서 가지고 오는 옷들도 많다"며 "내가 안 입는 옷도 있긴 있다. 그런데 '혹시나 입지 않을까'해서 갖고 있는 옷들이 있는 거 같다"고 실토했다.

이형택은 자신의 소유욕에 드레스룸 정리가 어렵다는 걸 인정했지만 갖고 있는 물건을 쉽게 비우지 못했다. 가족들이 불편해하는 걸 본 이형택은 "2/3 비우겠다"고 선언하며 드레스룸을 비우기 시작했다.

이형택은 방을 비운 후 "나눔이라고 생각하니까 없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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