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우승 뺏긴 맨유, 현재 9년 전 맨시티와 같다… 이번에 복수 성공?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4.19 17:03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2011/2012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승점에서 크게 앞서고 있었음에도 뒷심 부족으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우승을 빼앗겼다. 9년이 지난 현재 반대로 맨유가 맨시티에 똑같이 되돌려줄 가능성도 있다.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선두는 맨시티가 차지하고 있다. 현재 2위 맨유와 승점은 8점 차로 앞서 있다. 6경기 남은 현 상황에서 산술적으로 뒤집을 수 있다.

시즌 막판 6경기에서 승점 8점 차를 뒤집는 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맨시티는 꾸준히 승점을 쌓으면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어 우승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9년 전 일을 생각하면, 안심하기에 이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맨시티는 지난 2011/2012시즌 6경기를 남기고 맨유에 승점 8점 뒤처졌다. 그러나 맨시티는 6연승과 함께 퀸스파크 레인저스(QPR)과 최종전에서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버저비터 골로 3-2 승리와 함께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라고 운을 뗐다.

반면, 맨유는 6경기 동안 4승 2패로 승점 6점 까먹었다. 맨시티와 승점에서 동률이 됐지만, 골 득실 차에서 8골 밀리면서 다 잡았던 우승을 놓쳤다. 거기에 맨체스터 라이벌 맨시티에 우승을 내줬으니 충격은 더 컸다.

한편으로 “맨유 역시 9년 전 맨시티와 마찬가지로 6경기를 남긴 현재 8점 뒤처져 있다”라며 맨시티를 긴장 시키고 있다.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맨유는 최근 리그 5연승에 12연속 무패(7승 5무)를 달리고 있다. 리버풀, 레스터 시티 등 맞대결이 있지만, 두 경기 모두 홈이라 다행이다.

맨시티는 FA컵 4강전에서 첼시에 0-1로 패했고, 최근 리그 5경기에서 2패를 당했다. 더구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은 물론 토트넘 홋스퍼와 리그컵 결승전까지 일정도 빡빡하다. 설상가상으로 에이스인 케빈 더 브라위너도 부상 당해 고민만 더해졌다.

맨유는 9년 전 악몽을 되돌려 줄 기회를 잡았다. 2013년 이후 10년 가까이 이루지 못한 리그 우승을 짜릿한 역전 드라마로 이뤄낼 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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