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정리' 이형택, 꽉 찬 드레스룸→투머치토크..'풀소유'[★밤TV]

여도경 기자  |  2021.04.20 06:30
/사진=tvN '신박한 정리' 방송화면 캡처

전 테니스선수 이형택이 '신박한 정리'에서 옷부터 말까지 뭐든지 많은 '풀소유' 정신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는 이형택의 정리 의뢰가 담겼다.

이날 이형택은 코로나 19로 미국에 있던 아내와 자녀들이 들어왔음을 밝혔다. 이형택 아내 이수안은 "미국에서는 2층 단독주택에 살았다"며 "미국에서는 단독 주택이니까 차고지가 따로 있어서 물건을 보관할 수 있었다. 그래서 미국에 있던 물건이 한국에 오니까 둘 데가 없었다. 그러다 보니까 짐이 쌓이고 묵힌 짐이 생기고 결국은 안 쓰게 되더라"라며 문제점을 밝혔다.

이형택 가족의 정리 문제는 집 크기의 문제만은 아니었다. 가장 큰 문제는 이형택의 소유욕에 있었다. 드레스룸은 이형택의 옷으로 가득 창있었다. 신박단(신애라, 박나래, 윤균상)은 좁은 드레스룸을 살펴보다 결국 둘러보기를 포기하고 밖으로 나오기도 했다.

이형택은 "나는 나름대로 정리를 잘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다 이수안 눈치를 봤다. 이형택은 곧 "그런데 비우는 걸 잘 못 한다. 필요할 것 같아서 가지고 오는 옷들도 많다"며 "내가 안 입는 옷도 있긴 있다. 그런데 '혹시나 입지 않을까'해서 갖고 있는 옷들이 있는 거 같다"고 실토했다.

/사진=tvN '신박한 정리' 방송화면 캡처

이형택은 자신의 '풀소유' 정신을 인정하면서도 옷을 정리하지 못했다. 이형택은 "난 정리할 게 없는데"라며 비울 옷을 고르지 못했다.

이형택의 욕심은 옷에만 있는 게 아니었다. 이용택은 박찬호 못지않은 '투머치토커' 기질을 뽐냈다. 윤균상은 본격적인 짐 정리를 시작하며 이형택의 경력이 적힌 핸드 프린팅을 꺼냈다. 박나래는 "세계에서 1위한 기분이 어떠냐"라고 물었고, 이형택은 기다렸다는 듯이 말을 시작했다.

이형택이 "1998년 방콕 아시안 게임 때 첫 금메달이었다. 그때는 IMF였고 내가 금메달을 못 따면 팀이 해체될 위기였다. 그때 시합에 이기면서 병역 혜택도 받았다. 로저 페더러도 올림픽 금메달은 못 땄다. 올림픽 게임이나 아시안 게임에는 운도 따라줘야 한다"고 당시를 회상하자 이형택 아이들은 투덜거리며 하나 둘 바닥에 앉기 시작했다.

이형택은 굴하지 않고 "도하 아시안 게임 때는 단식 금메달을 노리고 간 거였는데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단체전 때는 동메달 정도만 노리고 간 거였다"고 말을 이었다.

박나래가 지겨워하는 아이들을 보며 당황하자 이수안은 "우리 애들은 이형택이 TV에 나와도 안 본다"고 사실을 밝혔다.

그러나 이형택은 가족들을 위해 비울 건 비웠다. 이형택은 자신의 짐 때문에 불편해하는 가족들을 보며 "(옷을) 2/3 비우겠다"고 밝혔다. 이후 이형택은 옷을 정리하며 "나눔이라고 생각하니까 없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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