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멩덴은 통했다' 브룩스, 첫 5일 휴식 등판... '시즌 1호 선발승' 쏜다

김동영 기자  |  2021.04.20 05:02
지난 4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했던 KIA 애런 브룩스. 20일 LG를 상대로 다시 잠실 마운드에 선다. /사진=KIA 제공
KIA 타이거즈의 2021시즌 초반이 만만치 않다. 롤러코스터를 타는 중. 무엇보다 '선발승'이 없다는 점이 뼈아프다. 마침 20일 '에이스' 애런 브룩스(31)가 출격한다. 올 시즌 첫 번째 '5일 휴식' 후 등판이기도 하다. 첫 승 기회다.

KIA는 20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선발로 브룩스가 나선다. LG는 정찬헌을 선발로 예고했다.

현재 KIA는 시즌 6승 7패로 7위다. 1위 NC 다이노스와 2경기 차이다. 얼마든지 순위는 올릴 수 있다. 그러려면 선발이 잘해줘야 한다. 현재 KIA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7.01로 리그 최하위다. 선발승 없이 6패만 기록중이다. 불펜 평균자책점이 2위(3.41)다. 선발이 조금만 더 잘했다면 시즌 초반 순위표 훨씬 더 위에 자리했을 수도 있다.

외국인 원투펀치 브룩스와 다니엘 멩덴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금까지는 평균자책점 4.58과 4.86에 그치고 있다. 리그 최강 원투펀치로 예상됐지만, 초반은 삐끗하고 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이 이례적인 기용을 하기도 했다. 4일 휴식 등판을 예고한 것. 브룩스는 3경기 모두, 멩덴은 첫 2경기를 4일 휴식으로 치렀다. 브룩스는 7⅓이닝 2실점-4⅓이닝 7실점-6이닝 무실점으로 들쑥날쑥했다. 멩덴은 5⅔이닝 3실점-5이닝 4실점이었다.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러자 조기에 방침을 바꿨다. 5일 휴식 후 등판으로 변경. 멩덴이 11일 등판 후 17일 마운드에 올랐다. SSG를 만나 6이닝 2실점으로 첫 번째 퀄리티스타트(QS)를 만들었다. 하루 더 쉬고 등판하면서 결과가 좋게 나왔다.

이제 브룩스 차례다. 지난 14일 롯데전 이후 5일을 쉬고 20일 마운드에 오른다. 마침 직전 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무실점 경기를 일궈냈다. 승패와 무관하게 내용은 좋았다. 페이스가 좋다. 여기에 추가 휴식이라는 플러스 요인을 안고 나선다. 어느 때보다 첫 승의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즌 브룩스는 KIA 최고 에이스였다. 23경기 151⅓이닝 11승 4패 130탈삼진, 평균자책점 2.50을 찍었다. 계산이 서는 투수다. 시즌 초반을 시행착오라고 한다면 이후 충분히 좋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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