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샤이니 멤버 태민이 오는 5월 입대한다고 팬들에게 직접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태민은 지난 19일 샤이니 V라이브 채널을 통해 오는 5월 31일 군 입대를 발표했다.
'13년간 고마웠어요'라는 제목과 함께 라이브를 진행한 태민은 "입이 잘 안 떨어진다. 내가 무겁게 얘기하는 건가? 얼마 전에 그런 얘기를 했는데 뭔가 공백기가 생길 것 같다고 했다. 어쩔 수 없이 여러분들과 떨어질 수밖에 없는 공백기가 생길 것 같은데, 먼저 고맙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라고 운을 떼며 자신의 군 입대를 암시했다.
태민은 "중3 때 가수로 데뷔했고 이 꿈을 위해 달리기 시작한 게 13살이었다. 지금 29살인데 16년 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해왔다.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동안 엄청 큰 사랑을 받아서 너무 고맙다"라며 "공백기가 생기는 게 아쉽고 속상한 일이지만, 나의 1막과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태민은 5월 둘째 주에 솔로 앨범이 나올 것 같고, 5월 31일부터 공백기를 갖게 된다라고 덧붙이며 "인생의 반을 연예인이자 가수라는 타이틀로 살았다. 팬들에게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하고 싶다. 내년 11월 말에 올 것이고 잠깐 떨어져 있는 시간 동안 나도 많은 생각을 하면서 성숙해지고 싶은 생각도 든다. 너무 오래 활동해서 시원섭섭한 그런 기분"이라고 말했다.
태민은 심경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을 보이다 결국 눈물을 흘렸다.
1993년생으로 샤이니 멤버 중 가장 나이가 어린 태민은 이로써 마지막 군 입대 주자가 됐다. 앞서 온유 민호 키 모두 군 복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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