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 시즌3 5월 6일 첫방 확정..'어부본색' 티저 공개 [공식]

/사진제공='도시어부3'

'도시어부'가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 측은 20일 오는 5월 6일 시즌 첫 방송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도시어부' 측은 시즌3 방송을 앞두고 힘찬 항해를 예고했던 첫 티저 영상에 이어 영화 '영웅본색'을 패러디한 두 번째 티저 영상인 '어부본색'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일 공개된 영상에는 나란히 서서 도시의 야경을 바라보는 이덕화와 이경규의 모습이 담겼다. 오랜만에 낚시를 떠난다는 사실에 들뜬 이경규는 이덕화에게 "다른 애들은 필요 없다. 배지만 뺏기고. 우리끼리만 해 먹자"라며 은밀한 제안을 건네, 수상한 작당 모의로 긴장감을 감돌게 만들었다.

이때 어둠 속에서 나타난 이태곤은 음모를 눈치챈 듯 "날 빼고 가?"라며 배신감을 드러냈고, 두 사람을 향해 총구를 겨눴다. 위기의 순간 이경규를 지키기 위해 몸을 날린 이덕화가 총에 맞아 쓰러지고, 이태곤이 나지막이 "히트"라고 읊조린 뒤 유유히 사라지는 장면은 느와르를 연상케 하며 궁금증을 유발했다.

피를 흘리며 쓰러진 이덕화는 이경규에게 마지막으로 '도시어부' 장시원PD와의 통화를 부탁, "황금배지 기준이랑 대상어종은 뭐야?"라고 질문하며 정신이 아득해져 가는 상황에서도 출조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끝내 의식을 잃은 이덕화를 붙잡고 오열하는 이경규를 뒤로 하고 영화 '영웅본색'의 OST를 애드리브해서 열창하는 이수근이 등장해 폭소를 안겼다. 이어 방정맞게 노래를 부르며 율동까지 하는 이수근의 모습에 이덕화와 이경규가 모두 호탕하게 웃음을 터뜨렸다.

'도시어부' 제작진은 '어부본색' 드라마 버전 티저 영상에 대해 "'도시어부'를 기다려주신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선물 같은 영상이 됐으면 한다"며 "낚시에 미(美)친 자들이 또 어떤 짜릿한 모험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전율시킬지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