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 "'비와 당신의 이야기', 흡입력 있어..감동을 준 대본"

용산=강민경 기자  |  2021.04.20 16:31
강하늘 /사진제공=키다리이엔티

배우 강하늘이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감독 조진모)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강하늘, 천우희, 조진모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준 영호(강하늘 분)와 소희(천우희 분), '비 오는 12월 31일에 만나자'는 가능성이 낮은 약속을 한 그들이 써 내려가는 이야기다.

극중 강하늘은 영호 역을 맡았다. 영호는 기적처럼 비가 오길 기다리는 인물이다.

이날 강하늘은 "저는 사실 하나 밖에 없다. 대본이 재밌었다. 이런 분위기와 이런 톤을 가진 영화를 오랜만에 대본으로 읽게 됐다. 읽으면서도 '내가 연애 편지 처음 쓸 때 어땠었지?'라는 설레임과 기대감이 다시 한 번 이 대본을 읽으면서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본이 흡입력 있었다. 대본이 주는 커다란 감동이 아니라 앞에서부터 조금씩 모였던 게 소소하게 탁탁 터지는 느낌이 좋았다. 역시나 촬영하면서도 더더욱 좋았다. 이 작품을 선택한 계기는 저한테 감동을 준 대본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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