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이병근 감독, "첫 연승 비결은 베테랑 선수들의 솔선수범"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4.21 21:59

[스포탈코리아=대구] 곽힘찬 기자= 대구FC 이병근 감독이 올 시즌 첫 연승의 비결로 베테랑 선수들의 솔선수범을 꼽았다.

대구는 21일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1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에 1-0 승리를 거뒀다. 에드가의 PK 결승골에 힘입은 대구는 2연승에 성공, 8위로 도약했다.

경기를 마친 이병근 감독은 “수원이 요즘 분위기가 좋아서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중원에서 굉장히 열심히 싸워졌다. 미드필더 싸움에서 절대 지면 안 된다고 주문했다. 준비했던 100%가 나오진 않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맞아떨어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운도 따랐다. 2연승을 하게 됐는데 이 분위기를 살려서 광주FC전까지 기세를 이어나가고 싶다. 우리 순위가 아직 낮기 때문에 최대한 순위를 끌어 올리고 싶다. 세징야가 합류하지 못해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잘 이겨냈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한 바퀴가 돌았다. 이병근 감독은 힘든 싸움을 펼치고 있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그는 “경기 내용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어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부상자의 속출로 완전체가 잘 갖춰지지 않아서 위축되는 경향이 있었다. 완전체가 되고 컨디션이 올라오면 어떤 팀과 맞붙더라도 해 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수원전 승리로 대구는 올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이병근 감독은 베테랑 선수들의 솔선수범을 꼽았다. 그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팀 분위기다. 그동안 여러 문제로 어수선했다. 그런데 지난 강원FC전을 대패하고 베테랑 선수들이 중심이 되어 선수들끼리 미팅 시간을 많이 가지더라. 그리고 연승에 성공했다. 선수들이 하려고 하는 그런 모습에서 고참 선수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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