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저격? 베일 작심발언 "우리는 빅클럽, 공격적인 축구 원했다"

심혜진 기자  |  2021.04.22 11:45
22일 사우스햄튼전에서 동점골을 넣고 기뻐하는 가레스 베일./AFPBBNews=뉴스1
가레스 베일(32·토트넘)의 의미심장한 한 마디에 영국 현지 언론이 주목하고 있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15승9무10패(승점 53점)를 기록, 리버풀과 승점이 같아졌으나 골득실에서 앞서며 6위로 점프했다.

조제 무리뉴(57) 감독 경질 후 치른 첫 경기에서 토트넘은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최근 3경기 무승(2무 1패) 부진에서 탈출했다.

토트넘은 이날 전반 30분 대니 잉스에게 헤더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역전에 성공했다. 먼저 베일이 후반 15분 박스 오른쪽에서 감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손흥민(29)이 후반 45분 페널티킥으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경기 후 베일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작심발언을 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그저 한 발 더 앞서려고 했던 것이다. 우리는 공격적인 축구를 원했다. 우리는 대형 선수들이 있는 빅클럽이다. 더 높은 위치에 있으려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베일의 발언에 대해 현지 언론은 무리뉴 감독의 수비적 전술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베일은 최근 해임된 무리뉴를 향해 비꼬았다"면서 "무리뉴 전술을 비판하기 위해 마이크 앞에 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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