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 감독→토트넘 문 열리나…울버햄튼 대체자 찾기 시작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4.22 17:04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이번 시즌이 끝나고 정식 감독을 찾기로 했다. 공교롭게 누누 에스프리투 산투 감독은 여름에 울버햄튼을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다. 토트넘이 조제 모리뉴 감독 후임으로 오랫동안 지켜봤었기에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울버햄튼이 누누 감독이 떠날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다.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비상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포르투갈 출신의 누누 감독은 2017년부터 울버햄튼을 지도하고 있다. 부임 첫해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리그)에 있던 울버햄튼을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시킨 누누 감독은 계속 중상위권에 위치시키며 지도력을 과시한다. 단단한 수비를 통해 강팀에 더 강한 팀 색깔을 만들어 명성을 쌓았다.

EPL 상위 클럽이 점점 주목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아스널이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경질한 뒤 후임 후보에 올려놓았고 지금은 토트넘이 관심을 보인다. 모리뉴 감독이 경질되기 전부터 현지 언론으로부터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누누 감독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데일리메일도 "누누 감독은 최근 토트넘에서 모리뉴 감독의 후임자에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모리뉴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은 이번 시즌 잔여 경기를 라이언 메이슨 대행 체제로 치른다. 이후에 차기 감독을 찾을 계획이며 누누 감독도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울버햄튼은 누누 감독 대체자로 비토르 페레이라, 루이 파리아, 브루노 라지 등을 후보로 정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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