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 갤러리 "한복 경매 취소 큰 유감..김리을 디자이너 응원" 경매 재개 요청

문완식 기자  |  2021.04.23 07:10
방탄소년단 지민(BTS)과 경매 출품 예정이었던 한복 정장 의상

글로벌 톱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입었던 한복 의상 경매가 취소된 것과 관련 팬들이 유감을 나타내며 경매 재개를 요청했다.

방탄소년단 지민 갤러리는 23일 "방탄소년단 지민 갤러리는 마이아트옥션이 주최하고 디자이너 김리을님이 제작한 방탄소년단 지민의 한복 경매가 취소된 것에 대해 매우 큰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지민 갤러리는 "이번에 경매가 예정되었던 한복은 방탄소년단 지민이 지미 팰런쇼 무대에서 착용한 것으로 디자이너 김리을님이 한복의 전통과 조화를 목표로 디자인한 것"이라며 "이러한 의미있는 한복이 경매에 오른다는 소식에 비단 세계 각지의 방탄소년단 팬들뿐만 아니라 국내외 여러 매체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은 우리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로 방탄소년단 팬들은 이번 경매에대해 큰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고 했다.

지민 갤러리는 "그러나 일명 악개라고 불리는 타 멤버를 공격하는 악질 개인팬들의 비상식적인 트집잡기와 경매 문화에 대한 무지로 디자이너 김리을님을 향한 명예훼손과 업무방해에 준하는 무례한 괴롭힘이 시작됐다"며 "이에대해 옥션과 디자이너 측에서 작품의 원형보존의 의미를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왜곡하는 조직적인 괴롭힘이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며, 결국 경매가 취소되는 지경에 이르게 됐다"고 했다.

지민 갤러리는 "그동안 소속사를 사칭하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으로 갤럽, 관계사, 방송국, 유튜버 심지어 일반인 팬들에게까지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테러를 자행하는 무리들이 있어 왔으며 이번 경매와 관련하여 또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여 방탄소년단 지민팬들은 분노와 우려를 금할 길이 없다"며 "이들의 행태는 방탄소년단 팬덤 전체 의견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 방탄소년단의 팬들은 한복의 현대화에 앞장서 오신 디자이너 김리을님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했다.

지민 갤러리는 "이번 방탄소년단 지민의 한복 경매는 한복이 한국 고유문화의 대표적인 상징임을 알리고 이를 통해서 한국문화를 전 세계에 보다 확실하게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이에 방탄소년단 지민 갤러리는 김리을 디자이너와 마이아트옥션 관계자 여러분께서 경매 진행을 재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경매 재개를 요청했다.

한편 고미술 전문 경매사 마이아트옥션은 지난 22일 제 1회 마이아트 온라인옥션에서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미국 NBC '투나잇쇼'의 'BTS WEEK'에서 경복궁 근정전을 배경으로 선보였던 '아이돌'(IDOL) 무대에서 지민이 입었던 개량 한복 정장을 시작가 500만원에 출품 예정이었다.

이번 지민 한복 경매는 빨지 않고 내놓았다는 점에서 실베스타 스텔론의 '록키' 스웨터, 커트 코베인의 '언플러그드' 공연 착장 카디건 등 세계적 톱스타들의 빨지 않고 경매에 부쳐졌던 의상들과 비교되며 국내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경매사는 22일 오후 "위탁자인 김리을 디자이너가 이번 경매 출품이 상업적인 모습으로만 비춰지는 것에 큰 부담을 느껴 출품 취소를 요청했다"며 "김리을 디자이너가 이 작품을 착용했던 아티스트의 세계적인 위상에 조금이라도 누가 되는 것을 염려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지민(BTS)과 경매 출품 예정이었던 한복 정장 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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