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나겔스만과 접촉 시작했다 (英 매체)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4.23 05:45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접촉을 시작했다.

토트넘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조제 모리뉴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 초반 잠시나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FA컵 탈락과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은 점점 멀어졌다.

결정적인 이유는 선수탓이었다. 모리뉴는 승점을 잃을 때마다 손흥민, 탕귀 은돔벨레 등을 공개적으로 지적하는 등 책임을 선수들로 돌리며 보드진의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 모리뉴는 지휘봉을 잡은지 1년 5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고 남은 시즌은 라이언 메이슨 19세 이하(U-19) 코치가 맡고 있다.

사실 토트넘은 모리뉴를 경질하기 전부터 대체자를 찾은 상태였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의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미 제 3자를 통해 나겔스만과 접촉했으며 다니엘 레비 회장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겔스만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호펜하임, RB라이프치히 등을 이끌며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선수들과의 화합도 좋으며 전술적으로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최우선 영입 대상 나겔스만 외에 브랜든 로저스 레스터 시티 감독, 벨기에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로베르토 마르티네스도 고려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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