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립' '비와 당신' '아이들은 즐겁다'..그 시절 감수성 소환

전형화 기자  |  2021.04.25 10:15
극장가에 그 시절 감수성을 소환하는 영화들이 차례로 선보인다.

풋풋한 첫사랑의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 영화 '플립'과 2000년대 초반 감수성을 자극하는 '비와 당신의 이야기', 그리고 순수한 어린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아이들은 즐겁다'가 관객들과 연이어 만난다.

지난 21일 재개봉한 '플립'은 첫눈에 운명을 느낀 소년 줄리와 첫눈에 위기를 느낀 소년 브라이스가 펼치는 풋풋한 첫사랑 로맨스 영화. 성장영화의 클래식 '스탠 바이 미'와 할리우드 로맨틱코미디 대명사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롭 라이너 감독이 2010년 발표한 영화다.

'플립'은 미국 개봉 당시 한국에 수입되지 않았으나 네티즌의 요청이 쇄도해 2017년 7월, 7년만에 한국에서 지각 개봉해 당시 35만명을 동원했다. 영화 화제에 힘입어 동명 원작 소설이 재출간되기도 했다.

28일에는 강하늘과 천우희, 그리고 강소라가 호흡을 맞춘 영하 '비와 당신의 이야기'가 관객과 만난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준 '영호'와 '소희', '비 오는 12월 31일에 만나자'는 가능성이 낮은 약속을 한 그들이 써 내려가는 감성 무비다. 2003년과 2011년을 배경으로 그린 영화로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만드는 감성 영화다.

5월5일에는 '아이들은 즐겁다'가 선보인다. 평점 9.95를 기록한 허5파6 작가의 동명 웹툰 원작을 영화화한 '아이들은 즐겁다'는 9살 '다이'가 엄마와의 이별이 가까워졌음을 알고 친구들과 함께 어른들 몰래 떠나는 여행과 마지막 인사를 담은 작품이다. 밝은 햇살을 맞으며 종이컵으로 망원경을 만든 세 아이들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만으로, 순수했던 그 시절의 향수를 자극한다. 아역 배우들의 꾸미지 않은 연기를 위해 시나리오도 없이 매순간 상황을 설명하며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그 순수함이 어떤 감동과 울림을 선사해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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