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의 밤' 전여빈 "느와르 공식 깨는 캐릭터..꼭 하고 싶었다" [인터뷰①]

김미화 기자  |  2021.04.23 15:09
영화 '낙원의 밤'(감독 박훈정) 주연배우 전여빈이 23일 오후 진행된 온라인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2021.04.23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전여빈(32)이 느와르 영화의 공식을 깨는 캐릭터 재연을 꼭 연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여빈은 23일 오후 영화 '낙원의 밤'(감독 박훈정) 화상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낙원의 밤'은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다. 전여빈은 영화 속에서 재연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전여빈은 "'낙원의 밤' 시나리오를 보고 출연하고 싶었다. 만약 재연이라는 캐릭터가 우리가 통상적으로 봐 왔던, 정통 느와르의 단순한 여주인공 같은 인물이었다면 아마 안했을 것 같다. 다른 지점이 있었기에 꼭 하고 싶었다. 영화의 마지막 10분이 '낙원의 밤'을, 재연을 선택하게 된 큰 이유였다"라고 말했다.

전여빈의 영화의 강렬한 엔딩을 장식하는 10분의 사격씬을 언급하며 "그 10분을 재연이로 연기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그래서 총을 잘 쏘는게 중요했다. 누가봐도 저 친구는 총을 잘 쐈겠구나 생각하게 만들어야 했다. 각이 흐트러지면 안되니까, 그걸 잘 보는 감독님의 눈이 필요했다"라며 "총을 쏠 때 눈을 깜빡이지 않으려고 정말 노력했다. 눈을 깜빡이는 순간, 총과 멀어 보이는 친구가 될까 봐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촬영하면서도 틈틈이 근력운동을 진행했고 이미 사격 연습은 많이 했기 때문에 두려움 없이 임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낙원의 밤'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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