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이상' 박치국, 부상자 명단 등재... 두산 "휴식 필요하다"

잠실=김동영 기자  |  2021.04.23 16:23
팔꿈치 이상으로 1군에서 말소된 두산 박치국.
두산 베어스 불펜에 구멍이 생겼다. 핵심 셋업맨 박치국(23)이 팔꿈치에 이상을 느꼈다.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다. 권휘(21)가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올라온다.

두산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박치국을 1군에서 말소하고, 권휘를 올렸다.

두산 관계자는 "박치국이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이에 부상자 명단에 올리기로 했다. 심한 것은 아니다. 조금 쉬어야 하는 상태다"고 설명했다.

박치국은 스프링캠프 시작 단계부터 김태형 감독이 불펜 필승조로 못을 박은 선수다. 그만큼 사령탑의 믿음이 강하다. 올 시즌 8경기에서 8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 4홀드,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중이다.

21일 롯데전에서 ⅓이닝 3실점으로 삐끗했지만, 이전 7경기는 평균자책점 '0'이었다. 두산 불펜의 든든한 '믿을맨'이다. 이런 박치국이지만, 잠시 쉬어간다.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꼈다. 병원 검진 계획은 없으며,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대신 우완 권휘를 올렸다. 덕수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입단했고, 첫 시즌 14경기에서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5.27을 만들며 어느 정도 가능성을 보였다. 올 시즌 퓨처스에서는 6경기에서 3홀드, 평균자책점 5.87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날 처음으로 1군에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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