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색 하이넥 롱드레스를 보면 반사적으로 중국풍을 연상하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이지만 미국 패션지 보그에선 한예리의 드레스를 이번 오스카 베스트 드레스 중 하나로 꼽은 걸 보면 보편적인 미의 기준은 세계 어디든 비슷한 모양이다.
한예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진행된 아카데미 레드카펫 행사에 윤여정과 함께 올랐다. 한국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된 윤여정은 자연스러운 백발에 짙은 네이비색의 단아한 드레스를 입었다. 한예리는 빨간 색 드레스로 윤여정과 대조를 이루면서 레드카펫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날 한예리가 있은 하이넥 롱드레스는 루이뷔통의 2018년 F/W 제품으로 약 700만원대다. 한예리는 이 드레스를 한국에서 공수해간 것으로 전해졌다. 쥬얼리 버튼 5개가 어깨부터 허리까지 달린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이날 미국 패션지 보그는 자사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한예리와 윤여정이 나란히 서있는 레드카펫 사진을 올리며 이번 오스카 베스트 드레스 중 하나로 꼽았다. 보그는 공식 SNS에도 한예리가 해당 드레스를 입은 사진을 올리며 베스트 드레서라고 인증하기도 했다.
한편 윤여정은 이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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