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점보다 빛난 7AS' 김낙현, '완전체 에이스'가 됐다 [★인천]

인천=김동영 기자  |  2021.04.27 23:03
인천 전자랜드 가드 김낙현. /사진=KBL 제공
"김낙현, 동료를 살려라."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전주 KCC 이지스를 또 잡았다. 2패 후 2연승이다. 벼랑 끝이었는데 이제 완전히 기세를 탔다. 그 중심에 김낙현(26)이 있다. '눈을 떴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전자랜드는 2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KCC와 경기에서 김낙현의 맹활약 속에 94-73의 대승을 거뒀다.

전주에서 열린 1차전과 2차전을 내리 졌던 전자랜드지만, 홈에서 진행된 3차전에서 112-67의 대승을 거뒀다. 그야말로 완승. 공수 모두 완벽했다. 그리고 이날 4차전도 21점차 승리를 거뒀다. 전창진 KCC 감독조차 "오늘도 완패다"며 인정했을 정도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앞선 수비가 됐다. 어느 정도 방법을 찾은 것 같다. 가드진을 막으면서 라건아로 이어지는 파생 공격을 제어했고, 득점을 막았다. 달아나는 외곽포도 터졌다. 5차전은 뒤가 없다. 후회 없는 경기 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김낙현이다. 유도훈 감독은 "김낙현에게 늘 주문하는 것이 있다. 돌파, 3점슛, 점퍼 등도 좋지만, 가드로서 동료들을 살릴 수 있어야 한다. 자기가 받아먹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동료가 자기 덕분에 득점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래야 최고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오늘 김낙현이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수비에서도 해법을 찾은 것 같다. 이윤기, 차바위 등과 함께 앞선에서 수비를 잘해줬다. 애런 헤인즈가 있을 때 상대가 지역방어를 쓰는데 이를 깨는 것도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낙현은 25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 정규시즌에서 14.2점 2.6리바운드 4.8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월등히 빼어난 수치다. 특히나 어시스트가 많았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자신의 득점도 많았지만, 동료를 살리는 힘을 보였다.

2연패 후 2연승으로 팀 전체적인 기세가 완전히 오른 상태다. 그리고 '에이스' 김낙현이 완전체가 됐다. 자기 공격도 되고, 경기 리딩도 된다. 당연히 동료들도 살아났다. 이 모습이 5차전까지 이어진다면 전자랜드가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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