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큰 손' 박찬호, KPGA에 3000만원 쾌척! "아마 선수들을 위해"

군산=심혜진 기자  |  2021.04.30 17:22
박찬호가 10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사진=KPGA
골프 선수로 나선 박찬호(48)가 '큰 손'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처음으로 남자 골프 정규투어 대회에 참가해 많은 것을 느꼈다는 박찬호는 동반 라운드를 펼쳤던 일명 '박찬호 조' 김형성(41), 박재범(39)의 이름으로 3000만원을 쾌척했다. 향후 초청 선수로 대회를 참가하는 아마추어 선수들을 위해 써달라고 했다.

박찬호는 30일 전북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총상금 5억원) 2라운드에서 17오버파를 쳤다. 이로써 1, 2라운드 합계 29오버파 171타로 최하위에 머물면서 컷탈락했다. 오후 5시 현재 컷 통과 기준은 2오버파 144타다.

박찬호는 이번 대회에 공인 핸디캡 3 이하의 조건을 충족시켜 KPGA 추천 선수로 대회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프로의 벽은 높았다. 강풍에 고전한 끝에 1라운드는 12오버파, 2라운드에서는 버디 2개를 잡았지만 17오버파를 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경기를 마친 박찬호는 중대 발표가 있다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바로 기부 이야기였다.

박찬호는 "프로들과 경쟁하며 정말 값진 경험을 했다. 감사함을 전달하고자 KPGA에 3명의 이름으로 3000만원을 기부하겠다. 협회에서 좋은 일에 써달라"고 웃은 뒤 "앞으로 초청선수로 올 수 있는 셀럽이나 아마추어 선수들을 위해 써주셨으면 좋겠다. 이번 기부가 트렌드가 됐으면 좋겠다"고 남자 골프에 대한 애정과 함께 바람을 전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박재범, 김형성, 박찬호(왼쪽부터)./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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