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평정한 외인이 어쩌다...' 역대급 부상에 사죄하고 미국행

김우종 기자  |  2021.04.30 22:19
에릭 테임즈. /사진=요미우리 자이언츠 공식 SNS
과거 한국야구를 평정했던 에릭 테임즈(35·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수술을 받기 위해 미국으로 돌아갔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구단은 30일 "테임즈가 오는 5월 4일 수술을 받기 위해 이날 미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테임즈는 지난 2014 시즌부터 2016 시즌까지 3시즌 동안 KBO 리그를 평정했던 강타자다. KBO 리그 3시즌 통산 390경기에 출장,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을 기록했다.

2015 시즌에는 KBO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으며, 2016 시즌에는 홈런왕에 등극했다. 2017 시즌 메이저리그로 향한 그는 밀워키와 워싱턴을 거친 뒤 올 시즌을 앞두고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성했다.

하지만 역대급 불운이 그를 덮쳤다. 2주 자가 격리 끝에 27일 야쿠르트전에서 고대하던 일본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3회 좌익수 수비를 보던 중 착지하면서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결국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채 귀국길에 오를 수밖에 없었다. 단 한 경기 만에 떠안은 비극이었다.

테임즈는 "구단 스태프와 동료들과 함께 전진하던 찰나에 불행한 사건으로 귀국하게 돼 죄송하다"고 사죄한 뒤 "하루 빨리 그라운드로 돌아와 팬 여러분들께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일본 매체 도쿄 스포츠는 "통상적으로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당한 선수가 복귀하기까지는 최소 6개월 이상 걸린다. 사실상 시즌 중 복귀는 절망적인 상황으로 봐야 한다. 과연 기적같은 부활을 할 수 있을까"라면서 쾌유를 빌었다.

NC 시절의 테임즈.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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