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前 전북 모라이스 감독, 알 힐랄 취임… 시즌 말까지 단기 계약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5.03 09:03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지난해 전북 현대의 더블 우승을 이끈 포르투갈 출신의 조제 모라이스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명문 알 힐랄 지휘봉을 잡았다.

알 힐랄은 3일 구단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모라이스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앞서 포르투갈 언론 ‘마이스 풋볼’은 “모라이스 감독이 알 힐랄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모라이스 감독은 2014~2015년에 사우디 알 샤밥을 지휘해서 사우디 축구에 친숙하다.

또한 알 힐랄은 모라이스 감독뿐만 아니라 그의 사단도 모두 계약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전북에서 모라이스 감독을 보좌했던 디마스 테이세이라, 조앙 페드로 코치 등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모라이스 감독은 알 힐랄의 2020/2021시즌 잔여 경기를 책임질 예정이다. 알 힐랄은 사우디 프로리그 5경기를 남겨뒀다. 알 힐랄은 “모라이스 감독이 시즌 말까지 알 힐랄을 이끈다”고 전했다.



현재 알 힐랄은 승점 48점으로 선두다. 그러나 2위 알 샤밥(승점 48점)에 골 득실 차에서 4골 앞선 불안한 선두다. 모라이스 감독은 남은 5경기에서 알 힐랄의 선두 자리를 수성해 우승을 안겨야 하는 책임을 안게 됐다.

알 힐랄에는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장현수가 활약 중이다. 모라이스 감독과 한국의 인연은 알 힐랄에서도 계속 이어지게 됐다.

조제 모리뉴 감독의 오른팔로 유명한 모라이스 감독은 지난 2019년 2년 계약에 전북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2년 동안 K리그1 우승 2회, FA컵 우승 1회를 했다. 지난해에는 전북 역사상 처음이자 K리그 역대 2번째 리그와 FA컵을 모두 석권하는 더블 우승을 달성했다.

사진=알 힐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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