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 조빈 "5초 감우성 사진? 김장훈 매니저 시절 찍은 것" [종합]

윤성열 기자  |  2021.05.03 18:59
/사진=미스터 라디오
그룹 노라조(조빈 원흠)가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를 찾아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3일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서는 조빈, 원흠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남창희는 "유기농 야채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가수"라면서 신곡 '야채'로 돌아온 노라조를 소개했다.

조빈은 "'야채' 도대체 무슨 내용인가?"라는 DJ 윤정수의 물음에 "우리 노래에는 사랑의 슬픔, 인생의 아픔이 없다. 빵은 빵 얘기고, 야채는 야채 얘기다. 몸에 좋은 야채를 먹자는 얘기다"라고 단호하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 청취자가 "이번 의상은 상대적으로 얌전하다. 왜 야채를 안 달았냐"라고 묻자, 조빈은 "바로 이전 곡 '빵'을 할 때 빵을 잔뜩 달았다. 이번에 또 야채까지 달면 '쟤들은 맨날 달고만 나오냐' 하실 것 같아서, 신선하게 안 달아봤다"라고 말했다.

원흠은 "안 그래도 댓글에 '저 형들 초심 잃었네, 평범해졌네' 하는 말이 있었다. 이번엔 비장의 무기를 댄서 친구들에게 심었다. 그 친구들이 야채를 많이 달고 나온다"라고 밝혔다.

남창희는 "조빈씨 예전 프로필 사진이, 5초 감우성이라는 얘기도 있던데?"라고 물었고, 조빈은 "예전에 아주 잠깐 김장훈씨 로드매니저를 한 적이 있었다. 형 스케줄 쉬는 날, 옷장을 살짝 열어서 형 옷을 입고 사진을 찍었다. 그 사진이 '5초 감우성'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윤정수가 "김장훈씨도 몰래 입은 사실을 아냐"고 묻자, 조빈은 "아마 형은 모를 거다. 그렇지만 그 이후로 김장훈씨가 정말 잘 보고 있다고 옷을 한 벌씩 선물해 주셨다"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미스터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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