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일 만에 평점 9점대' 우리가 알던 'SON'이 돌아왔다

김동영 기자  |  2021.05.03 22:07
3일 셰필드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올리며 맹활약한 토트넘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 '손세이셔널' 손흥민(29)이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잠시 주춤한 모습이었지만, 다시 페이스를 찾았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셰필드전에 선발 출전해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토트넘은 4-0의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후반 16분 1-0에서 2-0으로 달아나는 가레스 베일의 득점을 어시스트 했고, 후반 32분에는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골까지 생산했다. 공격포인트 2개를 만든 것은 지난 2월 28일 번리전 2어시스트 이후 처음이다. 팀 내 최다 키 패스(6회), 드리블 성공 3회 등 전체적인 경기력도 좋았다.

이날 기록을 더해 손흥민은 올 시즌 47경기에서 21골 17어시스트를 기록하게 됐다. 프리미어리그로 한정하면 33경기 16골 10어시스트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으로 10골-10어시스트 달성. 리그 득점 3위-어시스트 4위다.

경기 후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9점을 부여했다.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끈 베일(10점) 다음이다. 후스코어드닷컴은 9.5점을 줬다. 역시나 9.8점의 베일에 이어 팀 내 2위다.

후스코어드닷컴 기준으로 손흥민이 평점 9점 이상을 받은 것은 지난해 10월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전 이후 210일 만이다. 당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9.4점을 받았다. 8점을 기준으로 해도 2월 28일 번리전(8.9점) 이후 64일 만이 된다. 그만큼 손흥민의 활약이 좋았다는 의미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이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패스를 받아 골을 넣었지만, VAR로 취소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베일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후 자신도 골을 넣었다. 아름다운 슈팅으로 멋진 골을 만들었다. 2021년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지만, 이날은 2020년 버전 손흥민이었다"고 호평을 남겼다.

최근 손흥민에 대한 비판이 적잖이 있었다. 시즌 초반 폭발적인 활약과 비교해 아쉬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팬들도 날선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한창 좋았던 지난해 모습을 회복했다.

손흥민의 활약 덕에 토트넘도 승점 56점으로 5위가 됐다. 4위 첼시(61점)에 5점 뒤진 상태. 잔여 경기가 4경기에 불과하기에 뒤집기 쉽지는 않으나 그래도 실낱 같은 희망을 품고 있다. 손흥민이 폼을 회복했기에 '극적 뒤집기'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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