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홈런 페이스' 오타니, ML 파괴의 증거 '배럴타구' 도대체 뭐길래

한동훈 기자  |  2021.05.05 06:03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7)가 이번 시즌 한층 진화했다. 메이저리그느는 슈퍼스타 탄생에 흥분한 분위기다. 오타니가 '투타겸업' 자체를 넘어서 타자로서는 정상 레벨까지 다가섰기 때문이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오타니는 4일(한국시간) 현재 26경기 110타석을 소화, 타석 당 배럴타구 비율 14.7%를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배럴타구는 쉽게 '잘 맞은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통용된다. MLB.com은 "발사 각도와 타구 속도가 완벽하게 조화된 타구"라 정의한다.

즉, 방망이 중심에 제대로 맞혀 타구 속도가 빠르더라도 발사 각도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해당되지 않는다. 반대로 발사 각도가 이상적이어도 타구 속도가 느리면 소용 없다.

MLB.com에 의하면 타구 속도는 최소 98마일(약 158km)이며 발사 각도는 26도 이상 30도 이하여야 배럴타구로 분류된다. 여기서 타구 속도가 늘어날 수록 발사 각도도 넓어진다.

예를 들어 타구 속도가 99마일이면 발사 각도 25도~31도 타구가 배럴 타구다. 100마일이라면 24도에서 33도까지다. 하지만 타구 속도가 아무리 빨라도 발사 각도 50도를 초과하거나 8도에 미만하는 타구는 배럴 구간에 포함되지 않는다. 2016시즌 '배럴타구'는 타율 0.822, 장타율 2.386의 파괴적인 수치를 나타냈다.

오타니는 콘택트한 타구 중 배럴타구 비율도 21.6%다. 메이저리그 전체 4위다. 투수는 물론 수비수들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괴물타자로 업그레이드 됐다.

오타니가 투수 겸업을 하면서도 타석에서 이런 정상급 퍼포먼스를 뽐내 더욱 놀랍다. 오타니는 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도 4타수 2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단타 없이 2루타, 홈런이다. 시즌 9호 홈런으로, 이 부문은 메이저리그 공동 1위다. 산술적으로 162경기 56홈런 페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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