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논란' 백승호, 수원과 오해 풀었다... 공동입장문 발표

김명석 기자  |  2021.05.04 15:07
전북현대 백승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삼성과 합의서 내용을 이행하지 않은 채 전북현대로 이적해 논란을 일으켰던 백승호(24·전북)가 수원과 오해를 풀고 합의키로 했다.

백승호 측과 수원 구단은 4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최근 K리그 이적 과정에서 발생한 오해를 모두 털어내고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 측은 입장문을 통해 "유소년 축구가 한국 성인 축구의 근간으로서 가지는 중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축구 발전과 선수 개인의 성장이라는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승적인 대화 노력을 지속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합의를 계기로 유소년 인재 육성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하며, 수원 구단은 합의금 전액을 유소년 팀 육성에 지원할 것"이라며 "백승호 선수도 바르셀로나 시절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유스팀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백승호 매니지먼트사 브리온컴퍼니는 설명했다.

앞서 백승호는 수원 유스팀인 매탄중 재학 시절 스페인 FC바르셀로나로 유학을 가면서 수원 구단으로 지원받았지만, 국내 복귀 시 수원으로 복귀한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이행하지 않은 채 전북 구단으로 이적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다만 백승호 측 소속사는 K리그 이적 준비 시 수원 구단을 배제하지 않았고, 수원 측은 선수 영입 의사를 밝힌 적도 없었던 데다 선수등록 마감 3일 전 14억원 이상을 손해 배상금으로 제시하는 등 수원 구단이 팬들의 여론을 움직이고자 했다고 반박한 바 있다.

다음은 백승호와 수원 구단 입장문 전문.

공동 입장문

수원 구단과 백승호 선수는 최근 K리그 이적 과정에서 발생한 오해를 모두 털어내고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측은 유소년 축구가 한국 성인 축구의 근간으로서 가지는 중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축구 발전과 선수 개인의 성장이라는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승적인 대화 노력을 지속해왔습니다.

이번 합의를 계기로 유소년 인재 육성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하며, 수원 구단은 합의금 전액을 유소년 팀 육성에 지원하겠습니다. 백승호 선수도 바르셀로나 시절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유스팀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저희를 걱정해 주시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백승호 선수와 수원 수단은 앞으로 그라운드에서 더 좋은 경기력과 더 발전한 모습으로 축구팬 여러분께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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