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1400억' 맨유 음모 꾸민다" 폭동 여론 무마용 지적

한동훈 기자  |  2021.05.05 21:17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28·토트넘) 영입을 위해 9000만 파운드(약 1400억 원)를 준비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폭동을 일으킨 성난 여론을 무마시키기 위한 언론 플레이라는 지적도 함께 제기됐다.

영국 '더 선'은 5일(한국시간) "맨유 소유주인 글레이저 가문이 팬들을 달래기 위해 케인 영입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 팬들은 지난 3일 리버풀전을 앞두고 홈 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글레이저 퇴진 시위를 벌였다. 슈퍼리그 참가를 결정했던 구단주를 향한 불만 표출이었다. 시위가 격해지면서 경기도 열리지 않았다.

더 선은 "글레이저 가문은 팬들의 분노를 필사적으로 억누르려 한다. 맨유가 케인 입찰에 9000만 파운드를 지출할 계획을 승인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이 케인을 팔 가능성은 적지만 맨유는 팬들의 환심을 사야 할 필요가 명확하다"고 꼬집었다. 영입 성사 여부를 떠나서 일단 팬들의 관심을 돌리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더 선은 "토트넘이 케인을 꼭 팔아야 한다면 프리미어리그 클럽은 아닐 것"이라 선을 그었다.

케인은 이번 시즌 31골 16도움을 기록하며 완전히 물이 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지난달 '런던 풋볼 어워드'에서 올해의 프리미어리그 선수상도 받았다.

하지만 케인은 마냥 기뻐하지 않았다. 그는 "개인상은 물론 훌륭하다. 환상적이다. 아마 개인상은 앞으로도 더 받을 것 같다. 하지만 선수로서 목표는 팀의 우승 트로피"라 강조했다. 우승이 가능한 팀에서 뛰고 싶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탈락, 카라바오컵 준우승에 그쳤다. 리그에서도 34라운드 현재 승점 56점 6위다. 4경기 남은 시점에서 4위 첼시와 승점 5점 차이다. 사실상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도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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