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로스쿨' PD=유재석 은인 "메뚜기탈 씌웠다"[별별TV]

한해선 기자  |  2021.05.05 21:21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유재석에게 처음으로 메뚜기 탈을 씌운 사람으로 JTBC 드라마 '로스쿨' 김석윤PD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등장했다.

5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에서는 유재석과 조세호가 '인생의 N주년'을 맞이한 자기님들을 만났다.

이날 MC 유재석이 30주년 대표 게스트로 자체 인터뷰를 해 눈길을 끌었다. 1991년 데뷔한 유재석은 자신의 활동 30년을 돌아봤다.

예능 '자유선언 오늘은 토요일', '공포의 쿵쿵따', 영화 '조선 명탐정', 드라마 '올드미스 다이어리', '송곳', '로스쿨' 등을 연출한 김석윤PD가 유재석의 고마운 인연으로 전화 연결이 됐다.

김PD는 유재석에 대한 첫 인상으로 "까불까불했다. 방송 들어가선 못하고 방송 들어가기 전엔 잘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김석윤PD에게 "석윤이 형은 진짜 나에게 고마운 분"이라며 "김석윤PD는 나를 버라이어티로 이끌어줬다. 나에게 메뚜기 탈을 처음으로 씌웠다"라면서 반가워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유재석의 무명 시절부터 함께한 김PD는 "'자유선언 오늘은 토요일'에서 '60년을 이어라'라는 선한 코너를 했다. 유재석이 과거에 이휘재, 강호동, 남희석에 비해서 못 알아볼 거란 말이 나왔다. 그래서 메뚜기 탈을 씌웠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유재석의 인생이 바뀌는 순간을 누구보다 빨리 목격했다. '잠을 잊은 그대에게' 코너를 하면서 반응이 점점 올라오고 괜찮을 것 같았다. 당시 유명한 사람이 아니면 스튜디오에 안 불렀는데, 유재석 씨를 스튜디오에 처음 불렀다. 녹화를 할 때 객석 반응이 무너지는 걸 보고 '이거 됐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유재석의 인생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유재석은 "김석윤PD는 나 스스로도 나를 포기하려고 했을 때 나를 버라이어티로 이끌어줬다.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연출자가 김석윤PD에서 다른 PD로 바뀌었는데 내 역할이 배제됐다. 내가 '괜찮아'라고 말하고서 너무 울었다. 이 작은 역할조차도 나에게 허락하지 않았다는 게 너무 서글펐다. 그때 기회를 준 게 김석윤PD였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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