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 새로운 '슈퍼맨'은 흑인으로..흑인 감독·작가·배우 물망

전형화 기자  |  2021.05.06 11:47
워너브라더스가 흑인 슈퍼맨 영화를 준비하고 있어 헨리 카빌이 주인공인 '슈퍼맨' 시리즈를 더 이상 보지 못하게 될지 DC영화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헨리 카빌이 슈퍼맨을 맡은 '맨 오브 스틸' 포스터.
새로운 슈퍼맨은 흑인이 될 전망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워너브라더스는 새롭게 준비 중인 영화 '슈퍼맨'은 흑인이 될 전망이며, 메가폰도 흑인 감독이 잡을 예정이다. 현재 물망에 오른 감독은 배리 젠킨스, 스티븐 카플 주니어, 레지나 킹, 샤카 킹 등이다. J.J. 에이브럼스는 총감독으로 제작을 맡을 전망이다. 흑인 작가인 타네히시 코츠가 새로운 '슈퍼맨' 시나리오를 집필하고 있다.

현재 할리우드에서는 DC와 마블, 양측에서 유망한 흑인 감독들을 찾고 있으며 '슈퍼맨' 연출 물망에 오른 흑인감독 상당수가 양측과 접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흑인 슈퍼맨 영화는 칼 엘이 주인공이며, 20세기를 배경으로 할 전망이다.

새로운 슈퍼맨 영화는 '더 배트맨'이나 '조커'처럼 DCEU( DC 코믹스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슈퍼히어로 영화 세계)가 아닌 외전 격으로 보이지만 DCEU 영화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다만 DC영화팬들로서는 '맨 오브 스틸'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저스티스리그'를 통해 헨리 카빌을 슈퍼맨으로 받아들이고 있기에 이 같은 워너브라더스의 행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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