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낫 1개로 퍼펙트 게임 무산, 24년 전 KBO리그에서도 있었다

신화섭 기자  |  2021.05.06 17:17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볼티모어 존 민스. /사진=뉴스1
볼티모어 오리올스 투수 존 민스(28)가 폭투로 인한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스낫) 1개 때문에 아쉽게 퍼펙트 게임을 놓치고 노히트 노런에 만족해야 했다.

민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과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무피안타 무실점의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무사사구에 탈삼진은 12개, 총 투구수는 113개(스트라이크 79개)였다. 민스는 시즌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37을 마크했다. 팀은 6-0으로 이겼다.

민스가 내준 유일한 출루는 2-0으로 앞선 3회 1사 후 나왔다. 시애틀 타자 샘 해거티가 1볼-2스트라이크에서 민스의 4구째 낮은 커브를 헛스윙했으나 폭투가 되는 바람에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1루를 밟았다. 공식 기록은 삼진. 해거티는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다. 이후 민스는 단 한 명의 타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노히트 노런은 조 머스그로브(샌디에이고)와 카를로스 로돈(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이어 3번째이다. 볼티모어 소속 선수로는 통산 10번째이자, 1969년 짐 파머 이후 52년 만의 기록이다. 메이저리그에서 퍼펙트 게임은 역대 23차례 나왔고, 2012년 시애틀의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마지막으로 달성했다.

KBO리그에서도 민스와 비슷하게 퍼펙트 게임을 놓친 사례가 있다. 현재 한화 단장인 정민철(49·당시 한화 투수)이 24년 전인 1997년 5월 23일 대전 OB(현 두산)전에서 8회 1사까지 퍼펙트를 이어갔으나 심정수 타석 때 포수 강인권의 패스트볼이 나오면서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1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정민철은 더 이상 출루 없이 노히트 노런을 완성했다. KBO리그에서 퍼펙트 게임은 아직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정민철 한화 단장.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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