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만, "흑인이니까 한 자리 하는 거지" 인종차별 발언→이사직 해고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5.06 20:21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레전드' 옌스 레만이 몰상식한 행동으로 자신의 직위를 잃게 됐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5일(현지시간) "레만은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헤르타 베를린 이사직에서 경질됐다. 또한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 자격도 잃었다"라고 전했다.

레만은 지난 2011년 현역 은퇴 이후 아스널 코치, 아우크스부르크 수석 코치 등을 거쳐 2020년부터 베를린 이사직으로 활동 중이었다. 동시에 '스카이스포츠 독일'에서도 해설 위원으로 다른 축구 인생을 살고 있었다.

하지만 한 번의 실수로 이 모든 것을 잃었다. 레만은 '스카이스포츠 독일'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데니스 아오고에게 실수로 인종차별적인 메시지를 보낸 것. 레만은 아오고의 뒷담을 하고 있었는데 실수로 당사자인 아오고에게 보내버린 것이다.

해당 내용엔 아오고가 흑인이라서 해설 위원으로 일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동료로부터 뜬금없는 메시지를 받은 아오고는 분노했고 곧바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메시지를 공개하며 레만에게 실망감을 드러냈다.

일이 일파만파 퍼지자 레만은 "그런 의미로 사용한 것이 아니다"라며 해명했고 아오고에게 직접 사과를 했다.

하지만 베를린은 곧바로 레만을 이사직에서 해임시켰고 '스카이스포츠' 역시 "우린 레만의 행동에 매우 실망했다. 그를 다시는 방송에 초대할 일은 없을 것이다"라며 해설 위원 자격을 박탈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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