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개인 2번째 10홈런 30K! 한 번 더하면 MLB 최초 대기록

한동훈 기자  |  2021.05.07 13:08
오타니 쇼헤이가 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홈런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7)가 타자로 10홈런, 투수로 30탈삼진을 함께 기록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오타니는 7일(한국시간) 미국 LA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0으로 앞선 3회말 2사 2루, 탬파베이 두 번째 투수 조쉬 플레밍을 상대로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10호 홈런이다. 오타니는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도 뛴다. 4경기 18⅔이닝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41에 30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전문 분석가 라이언 스페더에 따르면 역사상 10홈런 30탈삼진을 동시에 기록한 선수는 역사상 베이브 루스와 오타니 2명 뿐이다.

베이브 루스는 1918년과 1919년 각각 11홈런 40탈삼진, 29홈런 30탈삼진을 기록했다.

2018년 오타니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오타니는 22홈런 63탈삼진을 해냈다. 2019년과 2020년에는 부상 탓에 타자에 집중했다. 올해 다시 겸업에 나서 10홈런 30탈삼진 고지를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밟았다. 앞으로 10홈런 30탈삼진을 한 차례만 더 성공하면 메이저리그 최초의 역사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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