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 윤병희 "송중기X전여빈 진심 느꼈다..우린 한 팀" [인터뷰②]

안윤지 기자  |  2021.05.08 08:00
배우 윤병희 /사진제공=블레스이엔티
배우 윤병희가 송중기, 전여빈에게 느낀 진심을 전했다.

윤병희는 최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극본 박재범, 연출 김희원) 종영 관련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으로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 빈센조(송중기 분)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 홍차영(전여빈 분)과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담는다.

그는 극 중 남주성으로 분했다. 남주성은 법무법인 지푸라기 사무장이다. 홍유찬(유재명 분)을 따르고 좋아해 언제나 지푸라기에 남아있다. 짙은 패배감과 무력함 속에 살던 그는 빈센조를 만나 승리의 짜릿함을 느낀다.

윤병희가 '빈센조'에서 가장 많은 호흡을 맞춘 인물은 다름아닌 송중기와 전여빈이다. 세 사람은 극 중 법무법인 지푸라기에서 동거동락하며 바벨그룹과 우상을 무찌르고자 한다. 그들은 마치 남매인 것처럼 따뜻한 애정을 쌓기도 한다.

그는 "우리는 정말 모든 걸 같이 고민하고 만들어갔다. 감독님도 그런 걸 잘 포용하시는 분이다. 그래서 우리가 계속 그렇게 만들다 보니 오히려 '그만 좀 해라'라고 하셨다"라며 "송중기와 전여빈은 튼튼한 기둥이었다. 그래서 내가 마음껏 기대고, 놀고 각자 캐릭터가 잘 버무려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로 어떻게 하자고 약속도 안했는데 잘 맞더라. 촬영이 끝날 때쯤엔 남매 같은 감정도 있었다. 나는 큰 오빠처럼 묵묵하고 힘이 없는 사람이라면 빈센조가 둘째였고, 홍차영은 막내 여동생처럼 당돌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두 사람 다 배려심이 많다. 그래서 늘 '이거 해봐', '저거 해봐'라며 제안도 많이 했다. 웃음도 정말 많이 났는데 모든 NG가 그 웃음 때문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윤병희는 "정말 '빈센조' 촬영 초반이 많이 생각난다. 두 사람은 극 중 주인공이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우린 팀이다'라고 생각하더라"라며 "그들이 바라보고 대하는 눈을 보면 그렇다. 그래서 나도 열심히 했다. 만약 초반에 이런 걸 느끼지 못했다면 과연 지금의 남주성과 같았을지 의문이다. 정말 고맙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 함께 일하는 변호사님들 같이 든든한 존재였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금가프라자 식구들과도 정말 많이 친해졌다고 전했다. 윤병희는 "아직도 '빈센조' 단톡방이 있다. 거기서 여전히 함께 고민을 나누고 아침에 '화이팅' 이라고 말한다"라며 "촬영 때도 각자 대기실이 있는데 한 곳에 모여서 이야기 꽃을 피운다. 이젠 눈만 봐도 서로를 안다. 각자의 역할로, 배우로서 만난건데 서로 위해주고 챙겨주는 게 너무 신기하고 좋다"라고 말했다.

(인터뷰③에 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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