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져왔다' 일본서 단 하나뿐인 글러브 '관심 폭발'

심혜진 기자  |  2021.05.08 06:00
라울 알칸타라./사진=스포니치 아넥스 홈페이지 캡처
일본 현지에서 'KBO 다승왕' 출신 라울 알칸타라(29·한신 타이거즈)의 글러브가 화제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7일 "선발로 나선 용병 알칸타라의 신기한 글러브에 관심이 쏠렸다"고 전했다.

어떤 사연일까. 보도에 따르면 알칸타라는 이날 소프트뱅크 2군과의 경기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의 성적보다도 화제가 된 것은 글러브였다.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야구용품으로 잘 사용되지 않는 브랜드의 글러브였다고 한다. 바로 휠라(FILA)다.

휠라는 KBO리그에서 볼 수 있다. 두산 베어스가 휠라로부터 선수단 의류 및 신발, 스포츠 용품 일체를 후원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재계약을 체결해 30년간의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알칸타라의 글러브 역시 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여진다. 두산 시절에 썼던 글러브를 일본에서도 사용하는 모양이다.

일본은 놀랍다는 반응이다. 팬들도 신기해하고 있다고. 스포니치 아넥스는 "휠라는 1991년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브랜드로 현재는 본사를 한국에 두고 있다"고 소개한 뒤 "지난해까지 한국프로야구에 소속되어 있었던 만큼 그 영향을 받은 것 같다. 일본 야구계에서는 유일한 '휠라 글러브'를 손에 들고 1군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칸타라는 코로나19로 인해 신규 외국인의 일본 비자 발급이 제한되면서 지난 4월초에서야 일본에 입국했다. 자가격리를 마치고 4월말부터 2군 경기에 출장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1일 히로시마 2군과의 경기에서 5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2경기 10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해에는 KBO리그서 20승을 거두며 다승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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