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세 신시내티 좌완, 노히트노런 달성... 이번주만 두 명째!

심혜진 기자  |  2021.05.08 14:10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웨이드 마일리(오른쪽)./AFPBBNews=뉴스1
좌완 투수 웨이드 마일리(34·신시내티)가 대기록을 수립했다.

마일리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해 9이닝동안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기록하며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2021시즌 메이저리그 4번째 노히트노런이다.

마일리의 대기록으로 이번주 메이저리그에서는 노히트노런이 두 번이나 나왔다. 지난 6일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좌완 투수 존 민스(28)가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노히트 노런에 성공한 바 있다.

1회를 공19개로 마무리한 마일리는 노히트노런을 향해 순항했다. 2회에는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는 삼진 2개를 수확했다. 4회는 땅볼과 삼진으로 세 타자를 상대했고, 5회에는 공 8개만으로 이닝을 끝냈다.

6회가 고비였다. 1사 후 에디 로사리오(30)를 2루수 닉 센젤(26)의 송구 실책으로 내보냈다. 로사리오는 2루까지 진루했다. 이렇게 퍼펙트 행진이 끝났다. 하지만 마일리는 흔들리지 않았다. 다음 타자 오스틴 헤지스(29)를 투수 앞 땅볼로 직접 처리한 뒤 세자르 에르난데스(31)에게 볼넷을 줬다. 하지만 조던 러플로(28)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마일리는 7부터 9회까지 다시 삼자범퇴 행진으로 깔끔하게 처리하고 노히트노런에 성공했다.

신시내티 타선은 9회초 3점을 뽑아내 3-0으로 클리블랜드를 꺾었고, 마일리는 시즌 4승(2패)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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