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의 자랑"..윤여정, 오스카 수상→모교에 '윤며들다' [종합]

김미화 기자  |  2021.05.08 16:15
/사진=이화여자고등학교

배우 윤여정이 영화계의 자랑이자 후배들의 자랑이 됐다. 윤여정이 오스카 레이스를 마치고 귀국한 가운데 모교에 걸린 축하 현수막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윤여정은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미국 LA에서 입국했다.

오스카 시상식 이후 미국에서 각종 스케줄을 소화하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갔던 윤여정은 이날 긴 여정을 마치고 돌아왔다. 이날 윤여정의 귀국은 공식적인 행사나 소감 발표 없이 비공개로 진행 됐다. 윤여정은 청바지에 항공점퍼를 입고 마스크를 쓰고 귀국했다.

(인천공항=뉴스1) 김진환 기자 =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이 8일 오전 미국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앞서 윤여정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2021.5.8/뉴스1

이런 가운데 윤여정의 모교 이화여고에 걸린 현수막이 눈길을 끈다. 현수막에는 '세계는 지금 윤며들다!. 자랑스러운 이화인 윤여정 선배님,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를 품다!'라는 글이 담겨 있다. '윤며들다'는 윤여정+스며들다의 합성어로, 윤여정에게 스며들고 빠져든다는 뜻이 담겨 있다.

이는 윤여정이 오스카를 수상한 후 이화여고에서 내건 현수막으로, 윤여정의 입국과 동시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화여고에 따르면 윤여정은 오는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135주년 이화창립기념식에서 '자랑스러운 이화인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조용히 입국한 윤여정은 소속사를 통해 "여우조연상 수상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고, 여전히 설레고 떨린다. 무엇보다 같이 기뻐해주고 응원해준 많은 분들로부터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아,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덕분에 수상의 기쁨이 배가 되고, 하루하루 정말 행복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윤여정은 컨디션을 회복한 후 추후 스케줄에 따라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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