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앞엔 단 2명뿐'... EPL 득점 단독 3위 오른 손흥민

김명석 기자  |  2021.05.08 22:50
8일 리즈유나이티드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뒤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손흥민의 모습. /AFPBBNews=뉴스1
손흥민(29·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순위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8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즈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자신의 EPL 17호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25분 델레 알리의 침투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침착함을 잃지 않고 골을 터뜨렸다.

이 골은 손흥민의 최근 EPL 3경기 연속골이자 리그 17번째 골이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달 22일 사우스햄튼전(1골)과 지난 3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전(1골1도움)에서도 잇따라 골을 터뜨린 바 있다.

17골을 기록하면서 손흥민은 EPL 득점 순위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지난 라운드까지 그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공동 3위에 올라 있었다.

득점 선두 해리 케인(토트넘·21골)과는 4골, 2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0골)에는 3골 차로 다가섰다.

통계업체 '옵타'는 손흥민의 득점이 터진 직후 "올 시즌 손흥민보다 EPL에서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그의 팀 동료 해리 케인과 살라뿐"이라며 손흥민의 골 기록을 조명했다.

한편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의 동점골 이후 패트릭 뱀포드와 호드리고에게 연속 실점하며 리즈에 1-3으로 완패, EPL 5위 도약의 기회를 놓쳤다.

5월 8일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순위. /사진=EPL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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