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7호골’ 손흥민, 평점 7점... 베일 이어 팀 내 두 번째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5.08 22:25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팀 내에서 높은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8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웨스트요크셔주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격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팀은 1-3으로 패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가 더 어려워졌다.

손흥민은 0-1로 뒤진 전반 25분 델레 알리의 전진 패스를 받아 논스톱 슈팅으로 깔끔하게 골망을 갈랐다. 첫 슈팅을 바로 득점으로 연결하는 높은 결정력을 뽐냈다. 리그 17호골이자 시즌 22호골.

손흥민 개인에게는 상당히 의미 있는 골이었다. 리그 17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차범근 전 감독이 1985/1986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세운 한국인 유럽 5대 리그 최다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 지난 2016/2017 시즌 자신의 한 시즌 개인 최다골 기록을 22골로 갈아치우게 됐다. 한국인 유럽 5대 리그 최다골 타이기록과 한 시즌 개인 최다골을 리즈 상대로 동시에 썼다.

경기 후 유럽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1골을 터뜨린 손흥민에게 평점 7.0점을 부여했다. 토트넘에서 7.3점을 받은 가레스 베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완패한 토트넘은 대부분의 선수가 5~6점대의 낮은 점수를 받았다.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은 결승골을 기록한 패트릭 뱀포드(7.8점)에게 돌아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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