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최근 논란에 휩싸인 에덴 아자르를 감쌌다.
레알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첼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0-2로 패했다. 1, 2차전 합계 1-3으로 밀린 레알은 유럽 챔피언 복귀를 다음으로 미뤘다.
진짜 문제는 경기 후 발생했다. 아자르가 패배에도 불구하고 전 동료인 첼시 선수들과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큰 이적료에 비해 잦은 부상과 과체중 논란으로 제 몫을 못 하고 있는 그였기에 레알 팬들의 분노는 더 극에 달했다.
결국 아자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죄송하다. 내 행동에 대한 많은 의견을 읽었다. 레알 팬들을 불쾌하게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이기기 위해 이곳에 왔고 레알에서 뛰는 건 항상 내 꿈이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아자르는 레알 선수이며 팀을 위해 경쟁할 것이다. 그게 가장 중요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단 감독은 리그 우승을 위해 아자르의 활약을 기대했다. 그는 “아자르는 그라운드에서 뭘 해야 할지 알고 있다. 지금까지 사람들이 원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그가 극복할 거라 믿고 곧 선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아자르는 지난 경기 후 모두에게 사과 의사를 밝혔고 그걸로 끝났다. 이제 다시 축구에 집중해야 한다”라며 불필요한 잡음을 차단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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