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아구에로 파넨카킥, 가장 처참하고 한심한 PK였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5.09 13:38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의 어처구니 없는 파넨카킥 실축에 영국 언론이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맨시티는 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첼시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맨시티는 전반전 라힘 스털링의 선제골로 앞서가고 있었다. 그리고 전반 종료 직전 추가골의 기회를 잡았다. 맨시티는 PK를 얻었고 아구에로가 키커로 나섰다. 그런데 아구에로는 갑자기 파넨카킥을 시도했다. 완벽한 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한 공은 에두아르 멘디(첼시) 골키퍼의 손에 잡혔다.

이후 맨시티는 하킴 지예흐, 마르코스 알론소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패배하고 말았다. 아구에로는 죄책감에 팬들에게 사과문을 발표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아구에로의 파넨카킥을 보고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토크스포츠' 해설 샘 매터페이스와 트레버 싱클레어는 아구에로의 파넨카킥 직후 "아구에로가 골문이 아닌 멘디의 팔에 공을 차 넣었다. 우리가 본 것 중 가장 처참하고 한심한 PK였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멘디가 완벽하게 읽었다. 그는 일어선 상태에서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반면 아구에로는 너무 건성으로 PK를 찼다. 그다지 좋은 슈팅도 아니었다. 공은 날아갈 때부터 이미 힘을 잃어가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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