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위’ 아르테타 “아스널, 5년 전부터 최고 팀과 경쟁 못 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5.09 19:02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아스널의 수장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팀 재건 사업을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구단 레전드 출신인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2019년 12월 명가 재건의 임무를 안고 아스널 지휘봉을 잡았다.

초보 감독임에도 불구하고 첫 시즌부터 FA컵을 따냈고 올 시즌 시작을 알리는 커뮤니티 실드에서도 리그 챔피언 리버풀을 꺾고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여기까진 좋았다. 2015/2016 시즌 이후 끊긴 4위권 진입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가 멀지 않은 듯했다.

그러나 시즌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자 이전과 비슷한 상황이 반복됐다. 기복 있는 모습 속에 현재 성적은 14승 7무 13패로 10위에 머물러 있다. 챔피언스리그 티켓은커녕 1995년 이후 처음으로 유럽클럽대항전 진출 실패라는 불명예를 걱정해야 할 판이다.

여기에 정상을 노렸던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비야 레알에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상대 팀 감독이 아스널을 사령탑 출신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었기 때문에 팬들의 상실감은 더 컸다.

이런 상황 속에 ‘미러’는 8일(한국시간) “아스널은 25년 만에 유럽클럽대항전 진출 실패를 앞둔 아르테타 감독과 다음 시즌도 함께 하기로 했다. 구단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그를 도울 것이다”라며 여전한 신뢰를 전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우린 5년 전부터 최고 팀들과 경쟁하지 못했다. 이 과정은 지난 6개월간 벌어진 게 아니라 5년 전부터 시작됐다”라며 오래전부터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재건 임무가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닌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라고도 덧붙였다. 아르테타 감독은 “프로젝트에는 단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일을 한다면 원하는 위치에 더 빨리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인정사정 가리지 말아야 한다. 할 일이 많기 때문에 낭비할 시간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아르테타 감독은 “우리가 많은 사람을 실망하게 하고 아프게 했다는 걸 안다. 하지만 내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우리가 원하는 걸 반드시 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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