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투명인간, 박스 터치 제로" AC밀란전 완패 원흉

한동훈 기자  |  2021.05.10 20:35
호날두(오른쪽)이 10일 AC밀란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몸싸움을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유벤투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36)가 AC 밀란전 완패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0일(한국시간) "경기장 안에 있는 호날두는 투명인간 수준이었다. 전반전 페널티박스 안에서 한 차례도 공을 잡지 못했다"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이날 유벤투스는 홈에서 열린 세리에A 35라운드서 AC 밀란에 0-3으로 졌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중요한 일전이었다. 34라운드까지 유벤투스는 AC 밀란, 아탈란타와 나란히 승점 69점이었다.

유벤투스는 맞대결서 무릎을 꿇어 5위로 추락했다. AC 밀란과 아탈란타가 승점 3점을 추가했고 5위였던 나폴리마저 35라운드서 승리했다. 2~5위 팀 중 유벤투스만 제자리 걸음이었다.

델로 스포르트는 "가장 중요한 밤에 가장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왔다. 호날두는 자기 위치를 잡지 못한 채 필드를 헤맸다"고 꼬집었다. 이어 "호날두는 육체적으로 전성기가 지났다. 축구는 11명이 하는 경기다"라며 동료를 이용하지 않는 그의 플레이를 비판했다.

또한 "리더에게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경기 외적인 분발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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